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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제일여자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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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山淸郡 경호강변의 산골자기 마을에서 태어나 現代文明의 利器라고는 구경도 못하고 成長하였습니다. 우리 世代는 大部分이 그렇듯이 찬보리밥 한덩이도 마음놓고 먹을 수 없는 그런 가난 속에서 자랐습니다.

그러나 三旬九食하는 어려운 家庭環境 속에서도 兩親(閔昶鎬 先生 鄭見順 女史)의 敎育熱은 지극하신 바가 있습니다. 당신들께서는 굶으시는 일이 있으셔도 내가 먹을 점심은 도시락이 없어 밥그릇에다 싸주셨고, 그것을 안 나는 눈물로 그 밥을 삼켰습니다. 찢어지게 가난한 가운데서도 나를 晋州로 進學시켜주신 양친께서는 조금도 고생스럽다는 내색을 하시지 않고 學費를 마련해주셨으며 그것이 죄송스러워 나는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굶기를 밥먹듯 하던 어려운 時節에 나를 서울大學校로 보내주셨으니 궁벽한 僻村에서 나를 뒷바라지 하신 兩親의 고생스러움은 筆舌로 다 말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들의 慧眼이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있게 된 것이며 나는 兩親의 고생스럽고 지극하셨던 敎育熱에 만분의 일이나마 報答하고자 이 學校를 設立하게 된 것입니다. 나는 나의 평생을 兩親의 恩惠를 생각하며 살아왔고 또 그분들이 바라는 바가 무엇인가 생각하며 生活하고 있습니다.

이 學校를 세운 벽돌 한장 한장이 兩親이 나에게 주신 따사로운 보살핌의 結實입니다. 이 학교의 진정한 設立者는 한없이 사랑으로 나를 키워주시고 敎育시켜 주신 나의 兩親이십니다.

開校 10周年을 맞아 그 분들께 이 學校 設立의 功을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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